동대문 디오트, 1주일만에 계약 70%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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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상가로서는 이례적으로 분양한지 1주일도 안돼 70% 이상 계약이 이뤄진 상가가 있어 분양업계에서 화제다.쌍용건설이 서울 중구 신당동 청평화시장 뒷편 한국담배인삼공사 성동지점 부지에 짓는 패션 의류전문 도매상가 ‘디오트’.

분양 6일째인 지난 11일까지 전체 1천3백43개 점포 중 9백54개 점포가 계약됐다.이는 동대문은 물론 전국 도·소매 상가의 분양시장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지난 5일 모델하우스를 연 디오트는 첫날 20분만에 지상 1층 2백59개 점포가 계약이 끝났다.이날 새벽에는 1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 준비된 안내 책자 2천부가 오전에 모두 동나기도 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대형건설사가 시공을 맡고 공기업인 담배인삼공사가 시행을 담당해 투자자들이 부도에 따른 투자위험이 없다고 판단한 데다 분양가가 쌌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디오트는 지하1층∼지상4층의 패션의류상가와 5∼8층의 오피스텔로 이뤄진다.상가의 경우 분양가는 평당 1천3백50만∼3천1백80만원선으로 인근시세보다 40∼50% 싼 편이라고 쌍용측은 설명했다.

매장 전용면적도 일반 도매상가보다 20% 넓은 1.5평이 제공된다.고객의 동선을 고려해 상가안의 주통로의 폭도 1.8m 이상 확보했다.건물 전면과 양측면에 모두 3개의 출입구를 설치하고 옥상에 3백20평규모의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분양가의 50%까지 융자를 해주고 있다.

쌍용측은 새로운 디자인 발굴 위한 ‘디자인 뱅크’와 외국 바이어 상담을 위한 통역보조·안내 서비스등 기존 상가와는 차별화한 마케팅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입주는 2006년 5월이다.02-2232-0040.

(조인스랜드) 박원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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