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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선생 맏아들「필립·안」씨 내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도산 안창호선생의 맏아들이며「할리우드」영화배우인「필립·안」씨(67·사진)가 신범식 문화공보부 장관의 초청을 받고 14일하오 2시10분 KAL기편으로 모국에 왔다.
『밤의 열기속에서』란 영화로 우리에게 낮 익은 미국의 저명한 작가「손·몰」씨와 함께 귀국한 「필립·안」씨는 사촌인「안성찬」씨(오산중학교장), 백월박사와 장동휘·문희 등 많은 영화인들의 환영을 받았다.
근 3백여편의 영화에 출연, 노익장읕 과시해 온 그는 작년 1월3일 자동차사고로 다친 왼쪽다리를 못 써 지금은 영화출연을 않고 있다고.
그는 이날 공항에서『영화 출연도 빼 놓을 수 없는 보람이지만 재미교포들의 권익옹호와 자신이 펴고 있는 태극기 보급운동은 평생을 두고 잊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20여일 동안 고국에 머무를 그는 모국의 문화예술인들과 접촉하는 것을 비롯, 울산 등지에 있는 산업시설을 살펴 발전하는 조국의 모습을 직접 보고 가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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