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원 3명 체포|말레이지아 영해 침범했다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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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페낭 (말레이지아) 5일 AP동화】 일본과 「말레이지아」의 공동소유인 한 어선은「맬다이브」 군도에 입항했을 때 「맬마이브」 당국이 이 어선에 타고있던 한국인 선원 중 3명을 체포하고 어선에 총격을 가한후 도망쳐 왔다고 선원 박봉세씨가 5일 말했다.
이 어선은 인도양 남쪽에 있는 「맬다이브」 공화국에 지난 2월 22일 입항했는데 그때 다른 선박1척이 접근,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3명의 승무원들을 입건했다.
박씨에 의하면 선장 유일영 (27) 기관장 권재호(31) 무전사 김규수 (26) 씨 등 3명은 접근한 「보트」에 강제로 태워져 연행되었으며 어선이 「보트」를 추적, 「맬다이브」항에서 동료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던 중 2일 후 4명이 탄 「보트」 1척이 접근, 항해사인 전씨가 신호를 보내자 느닷없이 총격을 가해와 어선은 「폐낭」으로 도망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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