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민당은 일부 낙천자들의 반발로 상당한 후유증을 겪게될 듯.
내정 지역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박해충(안동)윤병한(거제)박창종(남해)김면중(광산)씨 등은 4일 중앙 당사에 몰려가 『10여년간 야당에서 고락을 같이해 온 적자들을 팽개치고 공화당하던 사람들이나 끌어들인다면 당원의 사기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아우성쳤으며 김대중 후보 직계인 김면중씨는 홧술로 후보실 전화기를 부수기까지.
몇몇 탈락자들은『이제라도 번복시켜주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벼르면서 유진산 당수와 김 후보의 마지막 조정에 기대를 걸고 상도동(유 당수댁)과 동교동(김 후보댁)을 오락가락하고 있는데 김 후보는『공천 문제는 나에게 얘기하지 말라』고 계속 바람을 피하려하고 있다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