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이동군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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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런던17일로이터동화】영국정부는 병력증강을 국방정책의 최우선순위로 삼을 것이며 수에즈 이동의 영국군을 강화하는 한편 북대서양동맹(나토)을 국가안보의 바탕으로 하여 유럽 각국들과 협력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17일 발표한 국방일서를 통해 선언했다.
국방상 캐링턴 경은 이날 에드워드·히드 수상의 보수당 내각 취임 후 9개월만에 처음인 국방백서를 발표하면서 또한 나토의 기본구조구축계획을 위해 앞으로 5년간에 걸쳐 3천2백50만 파운드(7천8백만불)를 출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캐링턴 국방상에 의해 하원에 제출된 국방백서는 1971∼72 회계연도 국방예산이 전년도의 22억8천만 파운드(54억7천2백만 달러)보다 2억6천5백만 파운드(6억3천6백만 달러)가 증가된 25억4천5백만 파운드(61억8백만 달러)라 밝히고 이는 국민총생산(GNP)의 5.5%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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