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후기대 입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71학년도 후기대학 입시가 9일 상오 전국 38개 대학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정원 1만8천4백50명에 4만 여명이 응시, 평균 2·2대1의 경쟁률을 보인 올해 후기대학 입시는 이날 하룻 동안 필답 고사를 모두 끝내고 10일부터 면접·신체 검사 등을 실시한다.
이번 입시에는 한양대 연극 영화과가 최고로 24·8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치열한 경쟁을 보인 학과도 많았으나 단국대의 15개학과, 건국대의 4개학과 등 정원 미달 학과도 있었고 동덕여대는 전체 지원자 수가 정원 미달 현상을 보여 추가 시험을 실시키로 했다.
전국적으로 최고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간 포근한 날씨여서 시험에는 지장이 없었다.
한편 8일 하오 원서 접수를 마감한 건국대는 1·9대1의 경쟁률이었고, 단국대 1·6대1, 명지대 2·5대1, 서울여대 2대1, 상명여사대 2·5대1 등의 경쟁률이었다.
후기대학 입시의 출제 경향도 전기 대학과 비슷하여 주관식 문제의 비율이 예년보다 늘어났으며 주·객관 비는 6대4정도였다.
이날 수험장 주변에는 선배의 필승을 격려하는 격문이 나붙어 있고 학부형들은 정문 밖에서 서성댔다.
밤새 내린 눈으로 교통의 혼잡을 예상, 수험생들은 이날 9시부터 시작하는 시험에 대기 위해 새벽 6시부터 수험장으로 나가기 시작, 서울의 불광동·신촌·영등포 등 변두리 지역에서는 버스마다 만원을 이루었다.
합격자는 13일부터 18일까지 발표된다. 각 대학별 합격자 발표 날짜는 다음과 같다.
▲13일=숭전대 ▲14일=성신여사대 ▲15일=외대·명지대·덕성여대·서울여대 ▲17일=경희대·건국대 ▲18일=성균관대·한양대·동국대·단국대·홍익대·상명여사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