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80% 도시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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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우리나라의 의사·간호원 등 의료인의 80%가 도시에 편중, 보사부의 무의촌 및 벽지에까지 의료혜택을 주겠다는 방침에 차질을 빚고 있음이 23일 밝혀졌다.
보사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의사 1만3천9백26중 81%가 도시에 몰려 있으며 간호원 l만l천8백35명중 88%가 도시에 집중해 있음이 밝혀졌다.
또 보사부에 따르면 치과의사 2천2백60명중 84%. 조산원 6천1백67명중 89%, 한의사 2천9백24명 중 65%. 약사 l만4천6백43명중 61%, 의료 보조원 5천9백35명중 52%가 각각 도시에몰려있어 농촌 사람들에 대한 의료혜택이 소외당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보사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의사·간호원 등 의료인이 기회만 있으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데 이 때까지 의사 l천5백6명. 간호원 2천8백67명, 치과의사 79명등 모두4천5백22명이 해외로 나가 국내의 의료인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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