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환 겨우 57%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연료현대화를 위한 서울시의 연료전환정책은 지난 12월말현재 목표량의 57·7%만 달성, 크게 부진한 실적으로 나타냈다.
14일 서울시가 집계한 각 업소별 유류 전환실적을 보면 목욕탕이 67%, 여관이 64%, 극장 74%, 국영기업체 58%등으로 이들 각 업소에 대한 당국의 유류 전환방침은 당초 지난연말로 끝내려던 것이 오는 3월말까지 3개월간 연기되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16일부터 연탄을 사용하고있는 목욕탕 1백 1개소, 극장 50개소, 여관 2백91개소, 요리점 6백64개소 등 모두 6천1백70개소에 대한 유류 전환을 12월말로 끝내기로 하고 목욕업소에 대해서는 대중목욕료 인상과 함께 각서까지 받아놓았으나 이중 57·7%에 해당하는 3천5백57개소만 유류로 전환했을 뿐 나머지 2천6백13개소(42·3%)는 아직도 연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서울시가 집계한 각 업소별 유류 전환실적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미 전환 업소 수)
▲목욕탕 67%(34) ▲극장 74%(13) ▲여관 64%(105) ▲요리업 79%(145) ▲제과업 76%(25) ▲「캬바레」 0%(4) ▲관공서 26%(534) ▲학교 17%(156) ▲은행 86%(11) ▲국영기업체 58%(5) ▲회사 59%(30) ▲제조업 및 공장 57%(673) ▲병, 의원 71%(145) ▲점포 51%(274) ▲이용업소 65%(186) ▲다방 62%(217) ▲기타「빌딩」 51%(54)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