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식 예춘호의원 공화복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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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3선 개선을 반대해 공화당에서 제명됐던 3명의 의원중 양순식 예촌호의원은 8일 공화당에 복당했다.
69년4월15일 항명파동때 제명됐던 양·예 두의원은 백남억당의장서리와 길재호사무총장의 교섭을 받고 1년9개월만에 복당했는데 양의원은 논산에서, 예의원은 영도에서 공화당 공천을 받아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김달수의원도 복당할 의향을 갖고 있어 조만간 공화당에 재입당할 것으로 보이며 신민당에서 제명된 임갑수의원도 부산동래을구에서 공화당 공천신청을 위해 8일 입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의장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의원은 『3선 개헌은 이미 기정사실화했으므로 현실속에서 이상을 추구하고 구현하자는 소신에서 재입당한다』고 말했으며 예의원은 『창당멤버의 하나로 당에 돌아와 창당이념을 구현하도록 새로운 입장에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근대변인은 복당환영성명을 통해 『창당동지로서 한때 당내사정으로 잠시 당을 떠났으나 민족 엘리트의 총결속을 요구하는 시국의 요청에 호응하여 공화당에 재입당한 것을 찬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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