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엔 경기,지방도 분양랠리 이어져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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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엔 경기도와 지방에서도 분양랠리가 이어진다.경기도에선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용인 동백지구가 사업승인이 늦어져 빠졌으나 고양 가좌지구와 안산 고잔지구등 알짜배기가 적지 않다.

대부분 투기과열지구에서 빠져 전매제한을 받지 않으므로 대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청약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좌지구에서는 벽산건설과 대우건설이 모두 3천2백여가구를 내놓는다.16만4천여평 규모의 가좌지구는 북쪽으론 파주 교하지구,남서쪽으론 대화지구와 일산신도시로 둘러싸여 있다.초등학교 2곳과 중·고교 1개씩 들어서며 1만평규모의 초대형 중앙공원도 조성된다.

일산신도시 부영유승부동산 김철헌사장은 “가좌지구는 파주교하지구와 일산신도시를 잇는 신흥 주거벨트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경기도에서 12월에 나오는 분양물량 중 가장 각광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고양시 고양동에서 아남건설이 24∼32평형의 중소형아파트 4백91가구를 공급한다.이 아파트가 들어설 벽제나들목 주변은 1만가구가 넘는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된다.

용인에선 죽전·성복·풍덕천·공세리에 물량이 몰려 있다.LG건설은 성복지구에서 34∼55평형 1천4백12가구를 공급한다.민간택지개발 방식이지만 택지지구 못지 않게 계획적으로 개발될 예정으로 용적률이 1백98%로 낮다.

동원개발은 죽전지구 22블록에서 33∼52평형 7백5가구를 공급할 예정인데,죽전지구의 막바지 분양이어서 청약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에선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호평지구에서 한라건설이 8백3가구를 분양한다.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뒤 청약경쟁률이 낮아져 실수요자들이라면 적극 도전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대우건설은 안산 고잔지구 6차 87블록에서 1천7백9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고잔지구는 2년전 분양된 30평형대 아파트의 웃돈이 1억원 붙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안양의 안양3동 성원건설의 재건축아파트,광명의 광명5동 현진종건아파트 등은 단지규모가 작아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은 부산·울산·구미에 대단지 아파트들이 많다.울산의 경우 대우건설이 남외지구에서 29∼50평형 2천7백60가구를 내놓는다.울산지역에선 요즘 청약열기가 높아 당첨후 5백만∼1천만원의 웃돈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의 경우 신도종건이 송정동에서 총 1천8백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군산 소룡동에선 성원건설이 단지내에 스포츠센터를 갖춘 아파트를 11월말∼12월초 공급한다.군산에서 일반아파트로는 5년만에 분양하는 곳으로 분양가는 평당 2백70만∼2백90만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중코리아 한광호실장은 “지방은 외환위기이후 주택공급이 많지 않아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아파트가 많은 만큼 옥석을 가려 투자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인스랜드) 박원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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