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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즈 법안 자동폐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23일UPI동양】제91차의 폐회를 서두르고 있는 미 의회지도자들은 22일 직물 및 구두에 대한 수입「코터」를 규정하고 있는 말썽 많은 무역 법안과「닉슨」대통령이 제안한 복지 개선 및 사회보장 증대계획을 폐기했다.
의회 지도자들은 내년의 새 의회에서 복지 개선 및 사회보장 증대 법안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으나 새 의회에서의 무역 법안의 운영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의회의 이 같은 결정은 이날 무역 법안의 발의자 인 하원세출 위원회 위원장「윌버·밀즈」의원과 하원 세출 위의 공화당 소속 중진의원인「존·번즈」의원에 의해 발포되었다.
2년 임기의 현 의회는 내년 1윌3일 폐회하는데 헌법 규정에 따라 그때까지 입법화되지 못하는 모든 법안은 폐기된다.
아마도 내년 1월21일 신 의회가 소집되면 무역 법안을 비롯, 이날 폐기 된 그 밖의 다른 법안들은 다시 제출되어 상-하 양원에서 또 다시 위원회별 청문·보고 및 본회의 심의를 거치게 될 것이다.
「밀즈」위원장과「번즈」의원은 상원에 대해 금 차 회기 중에 사회 보장·복지 및 무역을 한데 묶고 있는 일괄 법안의 의회 심의 절차를 마치기에는 너무 때가 늦었다고 통고하고 사회 보장 증대 및 복지 개선을 내년의 새 의회에서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두 의원은 무역법 안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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