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카 파 공산당수 사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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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바르샤바 20일AP 특전동화】물가인상에 항의하는「폴란드」국민들의 지난 7일간의「그다뉘스크」「그디니아」「슈체친」등 전국에서 대규모 반정부「데모」를 벌이고 보안 군과의 사이에 유혈 충돌이 발생한 뒤「블라디슬라프·고물카」공산당수를 비롯한 국가원수 「마리안·스피할스키」, 경제상「야슈추크」, 당 정치국 이론가「클리슈크」등「폴란드」정부와 공산당 수뇌들이 20일 밤 대거 사임했으며「고물카」후임에는 전「카트비체」지역 공산당 제1서기「에드바르트·기에레크」가 임명되었다고「바르샤바」방송이 발표했다.
「고물카」가 사임한 이유는 건강상 이유로 밝혀졌으나 그 동안의 경제 정책 실패로 인한 국민들의 폭동 때문이었음이 분명하다.
새로「폴란드」공산당 제 1서기에 임명된「기에레크」는 20일 밤 방송을 통해 내년 1월1일부터 실시되는 5개년 경제 계획을『수정할 것』이라는 취임 제1성을 발표, 국민들에게 아첨하면서『우리는 노동자 계급과 모든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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