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론 철회로 간주-공화 논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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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은 김대중 후보의 예비군폐지대안에 신축성 있는 반응을 보였다.
김창근 대변인은 대안을 『위험하고 공상적인 것』이라고 힐난했으나 당무회의는 대안을『온전한 것』으로 보고 원내문제와 선거법 협상 등에 신축성을 둘 방침이다.
공화당당무회의는 19일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대야전략을 김진만 원내총무에게 일임했다.
김창근 대변인은 19일 『신민당대안은 예비군폐지주장을 전면 철회한 것이며 정부가 공표한 예비군운영개선방안의 표절에 불과하다』고 논평하고 『종래 폐지 또는 연차적 감축을 당론으로 발표했다가 신민당이 사실상 번복하는 대안을 제시한 것은 정책의 무정 견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1예비역을 연1회 근무 소집만하여 유사시 전력화하겠다는 신민당의 주장은 현대전에 대한 상식과 우리의 국방현실을 망각한 위험한 사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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