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3층 이상 건물중 54%가 화재 무방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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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 시내 3층 이상 고층 건물 3천4백39개소 가운데 54%가 방화 시설이 허술한데다 그나마 각 건물에 대한 화재 위험도 순위 측정마저 돼 있지 않음이 17일 밝혀졌다.
서울 시경에 의하면 지난 14일까지 올 들어 8차례의 소방 진단을 실시한 결과 3층 이상 빌딩 중 소화 설비가 미비 된 곳은 6백16개소, 경보 설비 미비 소가 8백44개소, 피난 설비 미비가 5백72개소나 된다는 것이다.
경찰은 특히 11층 이상의 고층 건물 중 건평 3천평 이상의 건물에는 헬리콥터 착륙장 설비조차 전혀 돼 있지 않아 17일 하오 2시 고층 건물 대표자 회의를 열어 헬리콥터 설치를 종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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