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조위금 싸고 형수 찔러 살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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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장성】장성 경찰서는 14일 이발 가위로 자기 형수를 찔러 죽인 장성읍 장성 1리 김철순 군(21·이발사)을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김군은 13일 상오 10시30분쯤 자기 집에서 지난 10월31일 석공 장성 광업소 철암「갱」낙반 사고로 죽은 그의 형 김철웅씨(28)의 장례비로 광업소에서 나온 현금 8만원을 형수 지옥순씨(24)가 제 마음대로 썼다고 말다툼하다 갖고 있던 이발 가위로 지씨의 얼굴·가슴 등 20여 군데를 찔러 죽인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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