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잉농물 1억불어치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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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제기획원은 미공법480호 제1관 규정에 따라 27만표의 원면을 포함, 쌀·소맥 등 3개 품목에 모두 1억불 상당 71년도 잉농물공여를 미국정부에 요청하고 그 협정체결을 서두를 방침이다.
20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무상원조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종결되기 때문에 내년에는 전량 10년 거치 30년 상환조건의 유상으로 70년도 유·무상협정분과 거의 같은 수량을 요구, 이의 획득에 힘쓸 계획이라 한다.
이에 따라 기획원은 현재 농림·상공당국과 협의, 미국측에 제시할 잉농물의 품목별 수량을 조정중인데 우선 원면은 이미 교섭이 진행중인 추가 요청분 6만표를 포함한 70년도분 22만표 보다 5만표가 더 많은 27만표를 요구키로 했다.
쌀과 소맥 등은 농림부에서 10월15일 현재 추곡작황과 이에 따른 71 미곡년도 식량수급전망의 윤곽이 구체화하는 것을 기다려 결정할 방침인데 현재로는 쌀25만t, 소맥80만t이상 1백만t 규모가 될 전망이다.
관계당국자는 특히 쌀 도입문제에 언급, 도입해야할 수량 중 먼저 미국에서 도입 가능시되는 최대수량을 정하고 그 나머지를 일본에서 영입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미잉농물 도입 협정액(1관)은 무상 5천3백80만불(소맥65만t·원면16만표), 유상 4천50만불(현미27만t) 합계 9천4백30만불인데 정부는 2천2백만불 상당의 소맥 30만t과 원면 6만표를 추가요청, 71년도분 협정체결 교섭개시 이전에 매듭지을 목표로 현재 미국측과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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