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집 등 다니며 "신고해라" 행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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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2일 밤10시쯤 서울 영등포구 방화동309의3 동아전구 공업사에 김성환(28) 권영태(25) 등 2명이 찾아와 『왜 남의 동네에 이사와 신고가 없느냐』면서 길이1m되는 각목을 휘둘러 공장직공 박종영군(20)의 얼굴을 때려 앞니 3개를 부러뜨리고 이를 말리던 박용현씨(45) 등 2명도 때리고 도망쳤다.
김성환등 7, 8명의 청년들은 동네에 새로 이사온 집과 상가집·잔치집·공장 등을 찾아다니며 『신고하지 않으면 재미없다』는 등 공갈과 행패를 일삼고 있다고 주민들이 경찰에 여러 차례 진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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