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필리핀 불법도살 앞둔 애완견 구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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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리핀에서는 개고기 불법거래를 근절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1일 마닐라 경찰과 동물보호단체가 개 11마리를 구조했다. '국제동물보호협회'와 '동물을 위한 네트워크'가 필리핀 당국의 구조활동을 돕고 있다. 이 개들은 불법도살되기 위해 좁은 우리 안에 가둬놓고 있었다. 개들은 운송되는 동안 주둥이를 짖지 못하게 묶고 앞 뒷다리를 한꺼번에 묶어둔다. 이런 상태로 물과 음식도 주지 않고 뜨거운 날씨 속에 며칠씩 두기도 한다. 이번 단속을 통해 훔친 애완견을 불법거래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구조된 개 중 두 마리는 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국제동물보호협회'와 '동물을 위한 네트워크'는 필리핀 내에서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개고기 거래를 금지시키는 강력한 법안을 만들도록 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현재 있는 법을 시행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1만여 마리분의 개고기가 불법거래되고 있으며 광견병에 감염된 고기도 유통되고 있다. 매년 필리핀에서는 광견병으로 350여명이 숨지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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