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특상 220수…팔이 아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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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3, 4일을 이은 연휴-청나에는 16대의「버스」가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었고, 바람도 별로 없는 날씨는 최적이었다.
「대양」의 함정호씨가 청나서 1자1치8푼의 월척, 9치 이상만 20여수.
「동호」의 황의 모씨가 1자3푼의 월척. 2박3일의「독립문」도 최진일씨가 1자1치, 이인구씨가 2관. 「풍전」의 심병흡씨가 1자7푼. 김봉준씨의 5명이 준척.
청나를 찾은 꾼들의 10분의 1정도가 잔챙이 사냥이었다.
만경의「금호」는 하경작씨가 9치6푼, 김주명씨가 9치4푼, 신경훈씨가 1관반.
점촌의「고려」는 골고루 잔챙이 1백여 주씩. 안면도의「수도」는 장희순씨가 1관반. 대호지에 자리가 없어 원당으로 간「동일」은 김명기씨가 월척 잉어3수.
태안의「한서」는 최운권씨가 9치. 아산근처 무명수로의「대흥」은 김창룡씨가 1관에 2백20수를 잡고 퉁퉁 부은 팔로 대회특상, 호양저(청주와 진천 중간)의 「미도파」는 이대식씨가 8치6푼.
제2회 중앙「매스컴」사우낚시대회(대성)는 2대의 「버스」로 성황. 6치5푼의 최영화씨가 1등, 방순용씨가 6치로 3등, 손종홍씨가 반관. 「태공망」자는 6치2푼으로 대어 2등을 했다.
「독립문」등 낚시 회가 현지 어린이들에게 보낸 「노트」는 누구의 손에 의해 선지 유출되어 문방구에서 판매 중.
꾼들의 선의가 악랄한 현지 당국자들에 의해서 무참히 농락 당한 실예.
이제 선물은 직접 전달해야겠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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