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 자락에 로컬푸드 직매장 전북서 세 번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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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농산물의 당일 생산·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로컬푸드’가 전북 완주군 모악산 자락에 문을 열었다. 완주군은 ‘로컬푸드 해피 스테이션’을 구이면 모악산 주차장 입구에 정식으로 개장했다고 9일 밝혔다. 농민과 도시민이 직접 만나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완주 용진면, 전주시 효자동에 이어 세 번째다. 40억원을 들여 만든 로컬푸드 해피 스테이션은 농산물 직매장(558㎡)에 농가레스토랑(378㎡)까지 갖췄다. 직매장에서는 완주군 구이·상관·이서면의 400여 농가들이 생산, 가공한 채소·과일·된장·장아찌 등 300여 종의 품목을 판매한다. 농촌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전통 발효 식품을 재료로 한 음식을 내놓는 레스토랑은 10~11월쯤 문을 열 계획이다.

 모악산 로컬푸드 직매장은 평일은 하루 1000만원, 주말이나 휴일엔 3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모악산은 전주 시내에서 차로 20~30분 거리에 있으며 주차공간도 넉넉 하다. 주말이면 하루 1만여 명의 등산객이 찾는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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