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 무장공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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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 간첩대책본부는 지난 22일과 26일 중부전선과 남해안 가덕도에 수명의 북괴 무장공비들이 침투해왔다고 밝히고 군·경·예비군의 합동작전으로 이 가운데 3명을 사살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대 간첩대책본부에 의하며 지난 26일 하오 수명의 북괴무장공비들이 경남 창원군 가덕도에 침투해온 것을 발견한 민간인의 신고로 군·경·예비군이 포위작전 끝에 27일 하오 2명을 사살하고 소제권총 2점, 실탄 43발, 탄창 2, 쌍안경 1, 라디오 1, 시계 1, 현금 15만원을 노획했다.
이 교전에서 아군은 경찰 1명과 예비군 1명이 각각 전사했는데 28일 하오 현재 잔당을 쫓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밤 10시10분쯤 중부전선 화천 서북쪽 18㎞ 휴전선 이남으로 아군 장교 복장을 한 북괴무장공비 수명이 침투, 철책선을 부수기 위해 아군지역에 자동화기 1백여 발을 쏘고 수발의 수류탄을 던져오는 것을 아군이 즉각 응사, 1명을 죽이고 잔당을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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