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송이 독점수출에 허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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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어촌개발공사로 창구가 일원화한 양송이 수출이 독점 수출키로 한 농개공의 수출보다 민간업자가 받은 LC단가가 더 놓아 혼선을 빚고 있다.
18일 확인된 바에 의하면 양송이 생산업자인 T실업이 서독에서 받은 수출 LC가격이 농개공 수출가격보다 상자당 33선 내지 1불54선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나 농개공에 의한 수출창구 일원화 때문에 수출의 길이 막혀있다.
이를 확인한 양송이 수출조합(이사장 이평기)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농개공 이외에는 수출추천을 않도록 종용한 농림부장관의 지시를 재고해 줄 것을 농림부에 요청하는 한편, 농개공의 수출가격보다 비싸거나 같은 가격의 LC를 받았을 경우 일반업자에게도 수출의 길을 터 주도록 농림부에 건의키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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