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국내 첫 동성결혼한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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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감독(왼쪽, 키 작은 사람)과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국내 첫 동성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당연한 결혼식, 어느 멋진 날'이란 이름을 붙이고 이뤄졌다.

이들의 결혼식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한 기독교인이 오물을 투척하기도 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 기독교인은 된장을 뿌리며 '하느님이 저주한다'고 외쳤다. 또한 활빈단 회원인 홍정식씨도 나타나 동성결혼반대를 외쳤다.

두 사람은 이날 결혼식 축의금과 모금을 통해 성소수자 인권센터인 '신나는 센터'와 이를 운영하는 성소수자 인권 재단(가칭)을 설립할 계획이다. 그리고 혼인신고를 할 것이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 혹은 헌법소원 등을 통해 동성결혼 합법화를 주장할 계획이다. [뉴스1·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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