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절충기구 재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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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신민 양당은 9일 하오 국회의장 실에서 원내 총무회담을 열고 선거 관개법 개정문제와 국회운영문제를 절충했다.
이 회담은 양당 사무총장·총무의 4인 회담에 앞선 예비접촉인데 공화당 일부에선 4인 회담 반대론이 있어 절충 기구 문제를 재론했다.
신민당은 협상기구를 4인 회담이 아닌 10인 정도의 중진회담으로 하여 여-야 총무의 막후 협상에서 합의한 부부의 제의하고 미 합의사항만을 다루자고 제외한데 대해 공화당은 내무위 5인 소위에서 선거관계법 절충을 하고 다만 정치적 결정이 필요한 문제에 한해서만 비공식적인 4인 회담에서 절충을 병행할 것을 제시했다.
선거관계법 처리시한에 대해서도 공화당은 예산심의 전 타결을, 신민당은 국감 전 타결을 주장,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총무회담은 의사일정으로 11일부터 19일까지 본회의를 휴회하고 각 상임위와 예결위만을 열기로 하고 국감실시 날짜는 선거법 절충의 진전을 보아 21일 다시 총무회담을 열어 협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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