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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6번째 희곡공연 준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파리의 가을 극계는 프랑솨즈·사강의 여섯 번째 희곡『숲 속의 피아노』가 10년 전 그의 첫 희곡『스웨덴의 성』이 상영된 아틀리에극장 바로 그 무대에 올려진다.
그의 신작은 1년 전 마리·벨의 청탁으로 1개월만에 쓴 것인데 그 후 앙드레·바르사크와 같이 수정했다.
「사강」은 이 작품에서 그가 즐겨 다루는 소재인 알콜에 중독 된 세계를 그린다.
브라좌의 딸로 태어난「사강」(35)은 이미 몇몇 베스트·셀러 소설을 섰고 그의 희곡들은 전 세계의 무대에서 상연되었다.
『내 책들을 사본 사람들이 연극을 보러와 주는 거지요. 그들은 가장 값비싸 재산인 자유를 내게 주었지요』라고 말하는「사강」은 그의 작품에서 내용적인 세계를 선명한 거울과 같이 그린다.
이제 8살 된 아들을 가진 그는 극장에 가면 연극을 볼 수 없을 정도로 관객이 둘러싸기 때문에 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죽음이 두렵게 느껴지지 않는다는「사강」은『새벽 6시 내 심장의 고통소리가 똑똑하게 들릴 때 이 심장이 갑자기 멎으면 어떻게 하나하고 생각해보기도 한다』고 연극 연습장에서 출연자들과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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