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팀에 39만 7천불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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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로마 19일 AFP 합동】「이탈리아」의 유명한 자동차제작회사 「피아트」재벌은 이 나라 처음으로 축구산업을 육성코자 색다른 투자기금을 만들었다.
19일 동사는 축구를 중흥시켜 돈을 벌겠다는 순전히 영업적인 속셈에서 총액 1억 3천만원(39만 7천불)의 기금을 가진 「투린」구단의 주식 50%를 인수한 것이다.
「이탈리아」의 직업「팀」은 이 나라 축구연맹규약에 따라서 모두 주식회사의 형태를 갖고있는데 「피아트」재벌의 총수「지아니·아넬리」사장이 특히 「투린」의 「유벤투스」 구단의 열렬한 「팬」이기 때문에 구단을 인수했다.
아뭏든 세계적인 재벌이 직업축구「팀」에 투자한 것도 처음이거니와 구단을 발전시켜 돈을 벌겠다는 생각도 색다른 것이어서 「유럽」구계에 선풍적인 화제를 모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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