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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16개 도시 150명 초청해 향토기업 수출 다리놓는 경남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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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경남도가 아시아 국가의 바이어와 주요 도시 관계자를 초청해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선다. 4일부터 7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13 아시아 지방정부 경제협력 콘퍼런스’가 그것이다. 기존 소규모 업체가 참가하던 경제 관련 전시회나 투자 유치 설명회와 달리 바이어와 지방정부 관계자를 직접 초청해 도내 많은 업체와 동시에 상담토록 하는 자리여서 주목된다.

 경남도는 이번 행사에 중국·일본·인도네시아·인도 등 4개국 16개 도시의 바이어와 지방정부 관계자 150여 명을 초청했다. 첫날인 4일 저녁에는 도내 기업 관계자와 해외 바이어, 지방정부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하는 환영 리셉션이 열린다. 이어 5일에는 자동차부품, 공작기계, 조선기자재, 항공부품 구매를 희망하는 아시아지역 30개사 바이어와 도내 기업 80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해외 지방정부의 경제·통상 관계자와 도내 학계 전문가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국의 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통상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경제협력포럼도 이날 열린다.

 6일에는 참가자들이 두산인프라코어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 등 경남의 산업현장을 방문하고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막식 등 경남의 문화도 체험한다.

 경남도는 행사기간에 KOTRA가 주관하는 ‘2013 코리아-차이나 비즈 플라자(KCBP 2013)’를 유치했다. 이 자리에선 중국의 2위 버스 제조사인 ‘정저우 위퉁버스’ 등 중화권 바이어 55개사와 국내 150여 개 업체 간 일대일 수출과 기술 상담이 진행된다. 일본 최대 상업은행인 미쓰비시은행 관계자가 경남을 방문해 투자 환경을 조사하고 인도네시아 자바지역 기업 육성기관인 SOLO테크노파크와 경남테크노파크 간 교류도 추진된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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