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밀양 오염지구 선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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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9명사망·149명 이환>경남 창녕에서 발생한 「콜레라」는 14일 상오 국립보건연구원에 의해 양성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보사부 중앙방역대책위원회는 14일 정오 1차로 「콜레라」가 발생한 창녕군과 밀양군을 오염지구로 선포하고 WHO에 정식 통보했다.
「콜레라」는 14일 정오 전국에서 1백 49명이 발생(창령 1백 26명, 부산 12명, 밀양 11명), 9명이 사망(창녕)했으며 경북 대구(1명)와 창원(3명)에 의사환자가 발생, 계속 확대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경남 창녕군 부곡면 「콜레라」환자 3명으로부터 채취한 가검물을 실험해 온 국립보건연구원은 14일 새벽 4시 병균이 「엘토르·오가와」형 「콜레라」균임을 밝혀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12일 하오 5시 30분쯤 경남방역당국에서 KAL기 편으로 보낸 가검물을 받아 잡균과 「콜레라」균을 분리하기 위해 13일 상오 4시 30분까지 1차 균 배양을 끝내 「콜레라」균 분리에 성공했었다.
보건연구원은 「엘트르」와「클래식」「콜레라」를 식별하기 위해 식염 반응조사 등 8가지 실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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