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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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9월 대통령후보지명을 앞두고 신민당의 김영삼·김대중·이철승씨 등은 퇴조돼 가고 있는 듯한 이른바 「40대 후보론」바람을 다시 불러일으키기에 안간힘을 벌이고 있다.
오는 25일 월남 시찰을 위해 떠날 예정인 김영삼 의원은 23일 낮 김대중·이철승 양씨를 인천에 있는 「올림포스·호텔」에 초대해서 점심을 같이하면서 「후보단일화」문제를 숙의.
이 자리에서는 단일화 조정을 전제로 후보를 양보할 두 사람의 대접을 위해 현 단일지도체제를 5, 6인의 집단체제로 고치는 문제를 검토했다는 것.
그래서 8월 초순께는 공동발표 형식으로 「중대선언」을 하면서 「붐」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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