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중 개천복개붕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지난 6일하오 4시쯤 시공중에 있는 시내 동래구중일동 춘천복개공사의 복개된 부분(길이38m, 너비12m)이 2·5m가량 폭삭 내려앉아 일하던 인부 김남주씨(50·동래구연산동1883)등 3명이 콘크리트 더미에 깔려 중상을 입고 목수 박영차씨(53)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복개공사는 부산시가 해운대지구 개발을 위해 공사비 2억5천만원을 들여 공군호텔앞에서 관광호텔앞까지에 이르는 7백22m의 춘천을 복개하는 것인데 지난 3월28일 동성산업주식회사가 맡아 공사에나서 오는 7월25일 준공을 목표로 이날 현재 60%의 공정에 있었다.
사고원인은 복개밑부분에 세워진 받침대가 약한데다 기간내 완공을 위해 공사를 서두른 탓이라고 인부들과 전문가들은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