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오바마케어' 설명회 여는 하워드 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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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백악관이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개혁법안 시행을 앞두고 미국 내 한인들을 위해 27일(현지시간) 한국어로 온라인 설명회를 연다. 백악관이 정부 정책과 관련해 한국어로 공개 설명회를 여는 건 처음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뒤 핵심정책으로 추진돼 2010년에 의회에서 통과된 오바마케어는 전국민 건강보험 의무가입 규정을 담고 있으며, 10월 1일 등록이 시작된다.

 한국계인 하워드 고(한국이름 고경주·사진) 보건부 차관보는 20일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한국인 이민자 아들로서 건강보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왔다”며 “200만명에 달하는 무보험 아시안 이민자들을 위한 설명회의 첫 단계로 한국어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구글 행아웃(Google Hangout)’이라는 온라인 회의 프로그램에서 진행된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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