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찬전데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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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요크20일로이터동화】약l0만명의 건설노동자들이 20일 애국가 등을 부르고 깃발을 흔들며 맨해턴 가를 행진, 닉슨 대통령의 인지정책을 지지하는 사상최대규모의 친 정부 데모를 벌였다.
헬메트를 쓴 데모 대원들은 떠들썩하게 출렁거렸으나 시청을 출발, 맨해턴 남쪽의 금융가까지 행진하는 동안 질서를 유지했다.
데모대가 월·스트리트를 지날 때 고층건물에서는 이를 지지하는 5색 테이프가 쏟아져 내렸다.
점심시간을 맞은 수천 명의 회사원들은 행렬을 지켜보았으나 대부분의 군중들은 동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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