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함대 프놈펜 입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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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프놈펜11일로이터동화】「메콩」강을 따라 북상진격중인 월남 해군함대는 11일「캄보디아」의 난민구호용의 약품 및 보급품을 싣고「캄보디아」수도「프놈펜」에 도착하여 월남 난민구호 및 송환임무를 개시함으로써 연합군은「프놈펜」이남의「메콩」강을 완전 장악했다.
이날「베트콩」으로부터 탈환한 전략 요충「네악 레옹」나루터를 떠난 초계정 10척등 30척의 월남 함정들은「메콩」강을 51km 북상하여 저녁 6시(현지시간)「프놈펜」부두에 닻을 내렸으며 수많은「프놈펜」시민들이 몰려들어 월남해군의 위력시위를 경이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월남함대는 수용되어 있는 월남 난민 7천명을 싣고 12일이나 13일중 월남으로 귀항할 예정이다.
미해군 초계정 30척은「네악 레옹」나루터에 남아 월남군 해병대들을 지원하고 있었는데 「사이공」의 주월 미군사 대변인은「네악 레옹」이「닉슨」대통령이 허용한「캄보디아」 영내 진격한계선 35km지점에 있어 미군은 더 진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프놈펜」을 향해 진격을 계속중인 월남해병대는 11일 아침9시 「네악 레옹」나루터에서「프놈펜」쪽으로 32km의 국도상에서 동진해 오고 있는「캄보디아」군과 처음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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