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캄」군원 동맹국과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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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7일DAP합동】「닉슨」미 대통령은 27일「캄보디아」가 공산화한다면 주월미군의 안전과 월남전 월남화 정책이 와해될 위협이 될 것이라도 경고하고 미국은 현「캄보디아」사태에『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닉슨」대통령의 이러한 경고는 이에 앞서「캄보디아」사태를『외침』상태라고 선언한 것과 관련하여 미국이 보다 적극적으로「캄보디아」사태에 대한 개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저버」들은「캄보디아」의 군원요청에 대한 결정이 다른 동맹국들과의 예비접촉이 끝난 다음에야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소집될 예정이었던 국가안보회의는 세번째로 다시 연기되었으나 다음의 소집일자는 결정되지 않았다.
【워싱턴27일로이터동화】「윌리엄·로저즈」미 국무장관은 27일「캄보디아」가 대규모의 군사원조를 미국에 요청했으며「닉슨」행정부는 2, 3일안에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음을 미 상원의원들이 전했다.
「윌리엄·풀브라이트」외교위원장은「로저즈」장관이 밝힌「캄보디아」의 대미군원요청액은 수억「달러」에 이르며 대부대를 무장하는데 필요한 액수라고 밝혔다.
「풀브라이트」위원장은 미국이「캄보디아」신정부에 군원을 제공하는 것을 반대하는데 있어 외교위는 사실상 의견을 같이했다고 청문회 내용을 밝혔다.
「풀브라이트」의원은「캄보디아」의 군원요청에는 소총·야포·「탱크」식 군용차·「트럭」·「지프」·「헬리콥터」·군용기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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