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졸업식…「고아 축구 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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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9일 상오 원주 학성 국민학교 제23회 졸업식에서 6명의 고아 축구 선수들이 하객 한명도 없는 가운데 쓸쓸히 졸업, 많은 학부형들의 눈시울을 적셨는데-.
이들은 중앙일보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한 전국 어린이 축구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는 학성 고아 축구 「팀」의 주전 「멤버」들.
윤용환 김양호 홍대식 오기철 신경식 이명호 등 이들 6명선수들은 때로는 구걸까지 해 가면서 국민학교를 졸업했다는 것.
이들 6명은 모두 원주중학에 특기생으로 진학하게 되었다. 【원주=윤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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