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불…전국에 10여건|1가 5명 소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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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난 17일 반도-조선「아케이드」의 큰불로 수억대의 재산피해를 낸데 이어 18, 19일 이틀동안에도 전국에서 10여건의 화재가 발생, 5명이 불타죽고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대전】19일상오 0시55분쯤 대전시정동4의25 이봉주씨(41) 소유 부국상회(식료품상)에서 연탄난로 과열로 불이나 주인 이씨와 부인 김영애씨(34), 이씨의 장남 영구군(8·삼선국민교1년), 4남 상구군(3)등 일가족 4명과 점원 이몽주군(17)이 소사하고 건평 24평짜리 목조 2층 건물을 모두 불태웠다.
이불은 부국상회안에 피워둔 19공탄 난로가 과열, 옆에 쌓아둔 상품포장용 「비닐」봉지에 붙어 타오른 것으로 20분만에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경찰은 이씨 일가족이 불이 나기전 방안에 스며든 연탄 [개스]에 이미 중독, 집을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있는데 재산피해는 70여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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