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상소년 다리자르게한 혐의자 한명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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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13일상오10시 서울성북구 상계동「버스」정류장에서 「버스」에 치인 송규학군(8·상계국민교1년)의 다리를 자르게한 혐의자로 우모씨(27)가 18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우씨는 「버스」에 치인 송군의 학교 담임선생 신헌재교사(27)가 추적끝에 용의자로 붙잡아 경찰에넘겨주었다.
신교사에따르면 우씨는 사고가 났을때 현장에서 우물거리다가 사라졌는데 어느사이 병원에 나타나 송군 가족인양행세, 『다리를 자르라』고 이른뒤 곧장 사고운수회사인 덕성여객에찾아가 『피해자가 죽으면 30만원, 살면 7O만원 내야한다』고 횡설수설하며 보상금을 요구하다가 거절당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우씨가 자동차사고가 날때마다 전문적으로 쫓아다니며 보상금을 내라고 공갈치고 다닌것으로보고 여죄를 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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