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여제' 김자인, 128m 빌딩 정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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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 김자인(24·고려대 대학원)이 128m(28층) 빌딩 정복에 성공(사진)했다. 김자인은 27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KNN타워에서 열린 ‘카스 라이트 빌더링 인 부산’ 행사에서 30분 만에 건물을 정복했다. 빌더링(Buildering)은 빌딩(Building)과 스포츠 클라이밍의 한 종목인 볼더링(Bouldering)의 합성어로, 도심의 고층 빌딩 벽을 오르는 행위를 뜻한다. 김자인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구조물이 없는 50m 구간까지는 줄을 이용해 올라간 뒤 나머지 구간은 맨손으로 구조물을 잡으며 정상에 올라섰다.

 주최 측은 김자인이 KNN타워를 10m씩 오를 때마다 100만원씩 적립한 기부금 1280만원을 부산지역 아동복지시설 ‘은혜의 집’에 전액 전달한다.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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