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14척 안 돌아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속초】2일 하오부터 동해안에 한파와 함께 몰아닥친 초속 18m의 폭풍과 3m파고의 풍랑으로 출어증이던 어선 14척이 어부1백48명을 태운 채 귀항예정 시간이 10시간 지난 3일 상오 11시 현재 돌아오지 않고 있다.
돌아오지 않은 어선들은 지난 1일 출항한 속초항 소속 영생호(20t·선장 함성렬·48) 등 8척의 꽁치잡이 어선과 같은날 출어한 만양호(14t·선장 이왕형·37) 등 6척의 오징어잡이 배들이다.
이들은 2일하오 귀항 예정으로 지난1일 출어했으나 2일 하오부터 영하7도의 한파와 함께 몰아닥친 폭풍으로 바다에서 항로를 잃고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