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빵중독 1명절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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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보령=임명섭기자】 충남보령군 천북면 학성리 천북국민학교 학성분교 결식아동들이 학교급식용 빵을 먹고 식중독에 걸려 1명이 죽고 30여명이 앓고 있다. 경찰조사에 의하면 학성분교는 지난 12일 하오1시쯤 점심시간에 결식아동 70여명중 30여명에게 급식빵을 한꺼번에 3개씩을 나눠주었는데 빵을 먹은 어린이들은 잠시후 모두 식중독되어 2학년 1반 최문태군(10)이 인근 병원에 입윈중 14일상오 숨졌다.
나머지 학생들은 대부분 집에서 자가치료를 받고 있으나 광천 공립병원에 입원중인 이학교 5학년 김영식군(12)과 2학년 장순성군(9)은 15일 정오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광천공립병원 의사 김응태씨는 이번 식중독은 진찰결과 빵이 오래되어 변질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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