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교 한학급60명이 집단난동|교감에폭행·기물부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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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울산】 12일하오 8시40분 울산시 복산동 울산고교(교장 이기동) 3학년 B반 60여명의 학생이 학교측에서 출석율이 나쁘다고 청소를 시킨데반발, 정필교교감(40)의 얼굴을 때리고 교무실책상 그밖에 27개 교실중 5개교실의 유리창을 모조리 깨버리는등 난동을 부렸다.
학교측은 전교생이 동맹휴학에 들어갈 눈치가 보이자 13일부터 3일간 울산중·고교 1천6백여명에게 임시휴교령을 내렸다.
사건발단은 지난 10월27일 경남도교위에서 이학교의 학사감사결과 출석율이 나쁘다고 지적받은데 학교측이 자극받아 지난 10일 출석율이 가장 나쁜 고교3년 B반에 1주일간 아침저녁으로 변소·운동장등 청소를 시킨데서 일어났다.
울산경찰서는 주동학생 이춘우군등 10여명을 불러 기물파괴등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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