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러셀 차관보 "북, 핵 관련 근본적 선택 직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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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대니얼 러셀(사진) 미 국무부 신임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2일(현지시간) 워싱턴 외신기자클럽에서 “북한은 핵 문제와 관련해 근본적 선택에 직면해 있다”며 “북한은 자신이 약속한 비핵화 합의에 대한 진정성과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핵 6자회담 재개에 관해서는 “우리는 원칙적 접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북한의 근본적 태도 변화 없이는 대화에 응할 수 없다는 오바마 행정부 1기 때의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러셀 차관보는 또 “우리의 목표는 북한 지도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확신을 주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해 광범위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고 북한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고 압박했다. 북한에 억류 중인 케네스 배의 신병 문제에 대해서는 평양 주재 스웨덴대사관을 통해 북한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으며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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