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결의로 여망에 보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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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개헌안찬성표가 가결선을 넘은 18일 상오 담화를 내고『나는 다시 새로운 기분으로 국민여러분의 여망에 부응키 위한 국정쇄신에 노력을 다할 것이며 질서와 안정속에 조국근대화의 우리전진대열을 더욱 굳세게 전진시켜 나아갈것이다』고 말하고『여기에는 여·야가 없고, 관·민이 없으며, 오로지 우리의「목표를 좀더 멀리 설정한 하나의 촛점」을향해 전진하는 우리 온국민의 단결만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대통령은①모든 공무원은 국민의 두터운 신임에 보답할 결의를 새로 가다듬어야 할 것이며 ②여당은 오늘의 승리에 도취됨이없이 집권정당으로서 국리민복을 위한 정책정당의 자세를 더욱 충실히 해야 할것이며 ③야당은 오늘의 패배에 실망하지말고 더욱 정책대결의 투지를 굳게해야할것이며 ④국민여러분은 이들의 노력을 격려감시하면서 각자의 직장에 더욱 충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우리의 태도와 노력이 이러하다면 조국 근대화의 길은 예상보다 단축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하고 『이번 국민투표과정에서 보여준 국민여러분의 민주역양을 높이 치하한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이번 국민 투표에서 국민여러분이 다시 전폭적인 지지로 이정부를 신임해준데 대해 먼저 주권시민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동시에 나에게 부과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해 마지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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