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회수차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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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연말을 앞둔 농사자금회수전망이 흐려 재정안정계획을 위협하고 농협의 자금사정을 크게 압박할것이 우려되고 있다.
15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연말까지 기한이 도래된 농사자금회수액은 총93억8천만원으로 추정되었는데 농협은 이중 회수가능액을 회수액의 27%에 불과한 25억원으로 잡고있다.
연내회수가 불가능한 농업자격 68억8천만원중에 수해지구 회수연기액 36억1천만원이 포함돼있으며 나머지 32억7천만원은『연내회수를 강행할수없다』고 관계당국자는 밝히고있다.
이에대해 재무부는 재정안정계획 상년내에 40억원은 회수해야한다고 주장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수액에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않는한 4·4분기 농협자금계획은 난항한 것이 예상되고 있다.
또 농협의 연내 비료자금 회수액은 양비교환 1백억원(약1백만섬)과 현금회수 43억5천7백만원등도합 1백43억5천7백만원인데 이중 수해지구 회수연기액 7억2천만원을 공제, 1백36억3천7백만원의 회수를 목표하고 있다.
그런데 양비교환선도금이 재정안정계획에 걸려 방출되지 않고있기 때문에 농협의 대비료공장부채가 60억원까지 누증, 미료생산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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