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기지배지 배치수정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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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성턴14일동양】한국의 비상계획을 지원하기위해 주한미8군의 기지배치가 1968년 1월에 발생한 1·21사태와「푸에블로」호 납치사건에 이어 지난7월 재검토되어 수정되었다고 14일 이곳에서 밝혀졌다.
이와같은 사실은 육군당국이 1970년도 미군사시설 지출예산을 심의하고있는 하원세출위원회의 한분과위원회에서 행한 비밀증언에 들어있었는데 검열을거친 증언내용이 이날 공식 발표되었다.
이 증언에 의하면 수정된 기지배치계획은 기본항구시설, 유류저장시설및 배급조직, 보급창, 그리고 통신시설등의 건설및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미군부는 한국에있는 8개의 비행장을 확충하기위해 1970회계년도에 도합 2천3백67만8천「달러」를 요청했음이 이증언에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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