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해제」서둘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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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콜레라」환자는 부산과 경남 등지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보사부는 이 지역의 새 환자 발생 수를 정확하게 발표를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전북·충남·서울 등지는 신환 발생이 없다하여 오염 선포를 해제 할 것을 고려하고있다.
4일 상오10시 현재 부산에서 38명의「콜레라」환자가 발생하고 경남에서는 3일 하루동안 33명이 새로 발생, 1백24명으로 늘어났다고 부산시와 경북도 방역당국이 발표했으나 보사부는 4일하오 부산은 1명도 없고 경남은 64명뿐이라고 발표하여 도 발표보다도 적다. 게다가 보사부는 4일 「콜레라」가 처음 발생한 전북과 충남, 그리고 서울 등지에서는 9월29일 이후 새 환자가 1명도 더 발생치 않아 이 지역에 대한 오염선포를 해제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이날 「콜레라」는 3일에도 전남·경남에서 24명이 발생, 4명이 사망했으나 평균 최저기온이 10도로 내려가는 10일게 부터는 차차 가라앉아 15일쯤부터는 신환 발생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사부는 이날현재의 환자발생누계는 1천2백31명, 사망자는 1백13명, 9백13명이 회복해서 현환은 2백5명인데 현재 충남이 13, 전북이 16, 전남이 1백12, 경남이 64명으로 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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