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병원에도 치료보상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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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군산】군산·옥구 지방에 「콜레라」가 폭발적으로 발생한 지난달 2일부터 20일까지는 격리수용소인 도립군산병원이 비좁고 손이 모자라 「콜레라」로 확정된 뒤에도 당국의 묵인인 아래 개인병원과 한의원에서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았으나 당국으로부터 보상을 한푼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군산시 신창동 만수병원은 이종만씨(56·옥구군 미면 진동리) 등 15명을 치료했으나 당국으로부터 보상금 한푼도 못 받았으며 시내 아세아병원, 문욋과 등도 「콜레라」 환자를 치료했으나 한푼의 보상금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지난 8월30일부터 9월5일까지 만수병원에서 치료받은 이종만씨의 경우 실비조로 하루치료비 1천원씩 6천원을 자기 부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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