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피해액 74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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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삼남지방을 휩쓴 폭우로 2백76명이 사망, 1백11명이 실종, 2백11명이부상하는 등 모두 5백98명의 인명피해와 12만7천1백24명의 이재민을 냈고, 73억7천5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17일 집계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의집계에 따르면 건물3만5천5백44동이 전파 또는 반파 및 매몰되거나 침수돼 7억4천만원의 피해를 냈고, 도로유실 9백33개(1백43㎞)에 7억3천만원, 교량절단 5백6개소, 하천붕괴7백57개소(2백81㎞)로 10억3천7백만원, 수리시설도 7백27개소가 파괴, 5억7천7백만원의 피해를 낸 것으로 돼있다.
학교교실 피해가 72개로 1천9백만원, 철도피해도 98개소 1천1백만원, 전주붕괴6백41개소에 1천8백만원, 선박피해가 3백13척으로 4천6백만원의 피해를 냈다.
특히 농경지5천7백48정보가 유실, 10억5천만원의 손해를 끼쳤고 6만2백11t의 농작물이 못쓰게 돼 20억7천9백만원의 피해를 내 삼남지방곡창의 농민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한편 본사가 집계한 인명피해는 2백85명, 실종 1백24명, 부상2백명으로 재해대책본부집계와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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