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 제조업생산 침체|6월대비 2.7%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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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본원적 통화가 계속증가 ,유동성이 팽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생산은 제조업중심으로 침체상태에 빠지고있어 추석을 전후한 성수기를맞아 물가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16일 월간경제동향 「브리핑」에서 박대통령에게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 8월중에 본원적통화는 53억원이 증가, 1천9백3억원에 달함으로써 연말한도 (1천9백91억원) 에 비해 겨우88억원의여유를 남긴 정도로 팽창되었으나 7월중의 산업생산지수는 제조업이 6월에비해 2.7% 감소한때문에총지수가1.9% 하락했다.
이같은 주요지표동향은 생산활동이 유동성팽창을 뒷받침하지못해 물가상승의 우려가 짙어진것으로 풀이되는데 다가올 추석성수기및 농촌의 구매력증가는 지금까지 비교적 안정추세를 보여온 물가에 상당한 자극요인으로 작용할것 같다.
이러한 생산활동의 저조화와 유동성팽창에따른 가격상승의 우려이외에도 경제기획원은 학교납입금의 11.1%∼66.7%인상등으로 인해 서울 소비자물가가 9월중에 1.52%정도 상승할것으로 전망함으로써 올해 하반기 물가안정에 음영을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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