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대원 비상근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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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12일밤부터 관하15개 경찰서에 비상대기령을 내리고 전경찰관들을 24시간 비상근무토록 했다.
이에따라 각 경찰서에서는 작업복차림의 경찰관들이 책상위에서 웅크린채 밤을 지새웠고 13일 상오 5시 아침식사를 끝냈다.
서울시경은 이같은 비상대기상태가 정상업무보다 약간 강화된 업무태세라고 말하고 있으나 사실상 갑호비상령이 내려진 것과 다름없었다.
이날 경찰은 국회주변과 영국대사관입구, 체신부뒤뜰, 시청 뒷마당등에 대기시켰던 경찰관들을 동원 10시부터 국회주위에 배치, 민간인들과 영업용차량의 왕래를 통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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